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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특활비 1억 수수 의혹’ 최경환 “검찰 조사 응하지 않겠다”

등록 2017-11-24 11:44수정 2017-11-24 14:13

자유한국당 의총서 밝혀
“공정하지 못한 수사에 협조 어렵다”
“검찰이 저 죽이는 데 혈안…음해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혐의로 검찰수사를 앞둔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힌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혐의로 검찰수사를 앞둔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힌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1억원의 특수활동비(특활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공정하지 못한 수사에는 협조하기 어렵다”며 검찰의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24일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공개발언으로 “공정한 수사가 담보되면 언제든지 가서 의혹을 당당하게 풀겠지만, 공정하지 못한 수사에는 협조하기 어렵다”며 "특수활동비 특검법 발의 등 공정한 수사를 받을 제도적 장치를 당에서 마련해달라고 간곡히 말씀드린다”고 당의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검찰이 저를 죽이는 데 혈안이 돼 있다”라며 자신의 결백을 호소했다. 최 의원은 “국정원 특활비 뇌물을 받았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음해다. 저는 국정원 특활비 뇌물을 받은 적이 없다”며 “특활비 감액을 위해 기재부 장관인 저에게 당시 로비를 했다는 것인데 이건 예산 심사 과정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명백한 거짓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현재의 검찰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를 죽이는 데 혈안이 돼 있다. 이런 검찰에 수사를 맡겨서는 안 된다. 이번 수사는 목표와 기획을 갖고 일사천리로 하고 있다. 단 하나의 망설임도 없이 거침없이 하고 있다”며 자신에 대한 수사가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오는 28일 최 의원을 국정원 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한겨레>자료사진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한겨레>자료사진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디스팩트 시즌3#73_홍준표 최경환 옥죄는 특활비 의혹]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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