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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류여해 “최경환 떳떳하게 수사받아야, 버티면 당에 곤란”

등록 2017-11-27 10:04수정 2017-11-27 10:11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라디오 인터뷰
“친박 출당 때도 버티더니…”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왼쪽),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한겨레>자료사진, 류여해 페이스북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왼쪽),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한겨레>자료사진, 류여해 페이스북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검찰 소환에 나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최경환 의원을 향해 “떳떳하게 조사를 받는 게 옳지 않냐”고 27일 밝혔다.

류 최고위원은 이날 시피비시(cpbc) 라디오 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나와 “최경환 의원이 검찰 소환에 응할지 여부는 개인 판단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친박이라는 이야기로 당을 좀 나가달라고 해도 계속 버티고 계셨는데, 이런 부분에 수사까지 버티신다면 이것은 당으로서도 좀 곤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당당하게 나가서 수사를 받아주시는 게 우리 당의 원로로서 좋은 모습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최경환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1억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28일 검찰 조사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지난 24일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공개발언으로 “공정한 수사가 담보되면 언제든지 가서 의혹을 당당하게 풀겠지만, 공정하지 못한 수사에는 협조하기 어렵다”고 소환 불응 입장을 밝혔다. 이는 자유한국당에 “자신을 지켜달라”고 지원 요청을 한 것으로 해석됐다.

최근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특수활동비에 대해 “김대중·노무현 정부까지 조사해야 한다”며 특검과 국정조사 등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진행자가 “친박 핵심인 최경환 의원이 당장 수사 선상에 올라 있어서, 지도부가 당내 단합 때문에 특검 카드를 꺼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묻자, 류 최고위원은 “오히려 그 분석보다는 특수활동비 제도 폐지를 정부가 선언하라는 쪽으로 더 무게를 싣고 싶다”고 답했다. 자유한국당의 특검 주장이 박근혜 정부 시절 특수활동비 문제가 계속 드러나는 것에 대한 ‘물타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이번 정부에서 이 부분을 아예 우리는 특별활동비 안 쓰겠다. 몰래 쓰는 것 절대 없다고 이야기하는 게 자유한국당보다 먼저 나서주는 게 더 적폐청산이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적폐청산에 대해 “지금 공소시효도 끝난 사건들을 다시 들먹들먹하는 게 정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비판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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