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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예산 합의 3시간만에 “결렬” 거론한 자유한국당

등록 2017-12-04 20:36수정 2017-12-04 22:17

공무원 증원 두고 잠정합의문에 ‘유보’ 명시
의원총회 뒤 “공무원 증원·법인세 인상 반대 강력”
4일 저녁 소소위 논의 뒤 5일 재논의에 부치기로
예산안 일정엔 차질 없을 듯… 국민의당 동의하면 본회의 통과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지난달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굳은 표정으로 입장하고 있다.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지난달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굳은 표정으로 입장하고 있다.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자유한국당이 예산안 여야 3당 잠정합의문 발표 3시간만에 ‘결렬’을 거론하며 합의를 뒤집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본회의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국민의당이 동의하면 이번 예산안은 통과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4일 저녁 7시 40분께 예산안 합의에 대해 보고하는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공무원 증원, 법인세 인상에 대해, 의원들도 잠정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을 개진했다”며 “소소위 정리를 거쳐, 내일(5일) 오전 9시30분에 다시 한번 예산안을 받을지 받지 못할지 전반적인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받지 못한다는 것은 결렬이냐’고 묻는 기자들에게 “그렇다”고 인정하며 “합의본 것을 무효화하는 방안도 있고, 본회의에서 반대토론을 하고 표결하는 방법도 있다. 구체적인 것은 원내 전략이라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9시 30분에 소소위의 결과를 취합한 보고를 받은 뒤 또다시 의원총회를 열고 최종적으로 합의 결렬을 선언할 지, 또 어떤 방식을 통해 합의를 결렬시킬 지 등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후 4시50분께 정 원내대표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함께 2018년도 예산안에 대한 여야3당 잠정 합의문을 발표했다. 당시 사인한 잠정 합의문에서, 정 대표는 공무원 증원과 법인세 인상 조항에 대한 ‘유보’ 단서를 달았다. 또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추경 때와 비슷한 사례가 될 것 같다.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을 던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에도 자유한국당은 공무원 증원 예산 반영에 반발해 본회의에서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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