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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자유한국당 최고위 고성 속…강효상도 대구 당협위원장 ‘입성’

등록 2018-01-31 19:44수정 2018-01-31 21:26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 확정
홍준표 대표 대구 북구을에 이은
당 지도부 ‘셀프 꽃길’ 논란 일 듯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을 만나려고 회의실로 들어서 강효상 비서실장과 <조선일보>를 보며 이야기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을 만나려고 회의실로 들어서 강효상 비서실장과 <조선일보>를 보며 이야기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홍준표 당대표 비서실장인 강효상 의원이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으로 선임됐다. 19일 홍준표 당대표가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당 지도부의 잇따른 ‘대구행’으로 당 내에서 다시금 ‘셀프 꽃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31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서울 지역 4곳을 비롯한 전국 24곳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선정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서울에서는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이 서초갑에, SBS 앵커 출신 홍지만 전 국회의원이 영등포갑 위원장에 선정됐다. 자유한국당은 나머지 당협위원장을 확정짓지 못한 9개 당협에 대해서는 공모가 아닌 전략 공천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당협위원장 선정 건을 두고 최고위에서 홍 대표와 김태흠 최고위원 등 일부 최고위원 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이 홍 대표의 측근인 강 의원이 대구 지역 당협위원장 직을 차지한 것을 두고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자, 홍 대표가 화를 내며 “그럴 거면 (김 최고위원이) 강북으로 가라” “자르겠다”고 소리쳤고 김 최고위원은 “누가 자를 수 있다는 말이냐”며 맞받으면서 고함 소리가 회의장 밖까지 새어나오기도 했다. 강 의원은 당초 19일 45곳의 당협위원장 선임을 발표했을 때도 함께 발표하려다 한차례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에 참석한 당 관계자는 “(강 의원의 임명을) 한번 더 숙고하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추후 논의를 통해서 빠른 시일 내에 조직책을 임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다수의 이야기가 있어서, 무리 없이 통과된 것”이라고 말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뒤 기자들과 만나 “대구 지역 공모에 추가로 응한 지원자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공개 최고위에서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한 당헌당규 개정안도 함께 의결됐다. 오는 6월 지방선거 경선에 참여하는 45살 미만 청년·여성 후보에 대해서 본인이 얻은 득표수의 20%를 가산점으로 부여하는 내용을 담았다. 여성이자 청년인 경우엔 30%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또 현행 7:3 비율로 반영되는 국민 여론조사와 책임당원 투표결과를 5:5로 조정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또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을 우선추천지역으로 규정하는 등, 지도부가 필요시 전략공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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