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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7년전” 거론하며 서울시장 출마…“내가 야권 대표선수”

등록 2018-04-04 11:49수정 2018-04-05 15:54

서울시의회 앞에서 출사표 ‘바꾸자 서울! 혁신경영 안철수’
“7년 전 열망에 답하지 못한 기억 생생” 완주 시사
“견제와 균형이 핵심, 야권 대표선수에 힘 모아달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태평로 서울시의회 앞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던 중 두 주먹을 불끈쥔 채 흔들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태평로 서울시의회 앞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던 중 두 주먹을 불끈쥔 채 흔들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7년만에 다시 나서는 것으로, 당시 안 위원장이 ‘양보’하며 범야권 단일화의 주인공이 된 박원순 현 시장을 상대로 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짜의 시대, 혁신의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7년 전과 달리 중도 포기란 없다는 점도 확언했다. 그는 “7년 전 가을 저 안철수에게서 희망을 찾고 싶어하셨던 서울시민의 열망에 답하지 못했던 기억 또한 지금도 생생하다”며 “죄송스런 마음을 되새기고 사과드린다.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7년 전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를 검토했으나, 범야권 단일 후보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박원순 현 시장에게 양보했던 것을 거론한 것이다.

그는 미세먼지 대책, 집값 문제, 전직 대통령 구속과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건 등을 고루 거론하며 “어떤 게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구분하기 어렵고, 위선과 거짓과 무능이 판치는 시간”이라고 비판하고, “위선과 무능이 판치는 세상을 서울시에서부터 혁파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서울시 혁신경영, 규제 완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사회안전망 확보 등을 약속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일자리, 입시제도가 제대로 가고 있느냐”고 물으며 “우리 정치에 견제와 균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6.13선거의 핵심은 견제와 균형”이라며 “표는 한 곳으로 모아야 힘이 되고 의미가 있다.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선 안철수로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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