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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성태 “드루킹 접견…한국당이라 밝히자 박차고 나가”

등록 2018-04-19 10:58수정 2018-04-19 18:15

“드루킹,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에 아직도 의지”
한국당, 서울지방경찰청 앞 의원총회…경찰 적극 수사 촉구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을 규탄하는 손팻말을 들고 ‘증거인멸·부실수사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정유경 기자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을 규탄하는 손팻말을 들고 ‘증거인멸·부실수사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정유경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드루킹을 서울구치소에서 접견했지만 자유한국당이라고 하는 순간 드루킹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며 “아직도 드루킹이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을 철저하게 의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예고했던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앞서, 긴급 기자회견 형태로 기자들 앞에 나서 “자유한국당은 18일 드루킹이 수감돼 있는 서울 구치소를 (찾아) 접견한 사실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드루킹이) 변호인 접견이라니까 굽신굽신하며 아주 반갑게 맞이했지만, 자유한국당에서 실체적 진실을 위해 변호인 접견이 이뤄졌다고 하는 순간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문을 열고 사정없이 나가 버렸다고 한다”며 “이 사실은 아직 드루킹이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을 철저하게 의지하고 있고, 그들과 이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정리해 나갈 것인지 사전에 이미 맞췄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찰이 느릅나무 출판사 계좌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는 등, 늑장 수사·부실 수사를 펼쳤다고 규탄하며 “태블릿이 없을 것이라는 단정은 아직 이르단 사실을 간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사생팬이 지하철 광고만 하는 줄 알았더니 이렇게 조직적 댓글 안티마저 하는 줄 미처 몰랐다”며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꿈꾸는 문 대통령이야말로 이 댓글 조작 사건을 용인치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대통령이 직접 (특검을) 지시하라”며 특검 수용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서울지방 경찰청 앞에서 의원총회를 소집했으며, 50여명의 참석 의원들은 김 원내대표와 함께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면담해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정치 1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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