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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성태, 무기한 단식 농성…“정상회담 비준동의 안돼”

등록 2018-05-03 15:27수정 2018-05-03 19:16

야 ‘드루킹 특검 수용’ 여 ‘정상회담 비준 동의’
맞바꾸는 협상테이블 오르자 반발…단식 선언
김성태 “드루킹 특검, 조건 없이 이뤄져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원의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건 없는 특검 관철을 놓고 야당을 대표해 무기한 노숙 단식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뒤 의원들의 천막농성장 옆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가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원의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건 없는 특검 관철을 놓고 야당을 대표해 무기한 노숙 단식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뒤 의원들의 천막농성장 옆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가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남북정상회담 (국회)비준동의를 전제로 한 국회정상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최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안 처리를 전제로,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드루킹 특검’ 수용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제안하자, 김 원내대표가 ‘조건 없는 특검 관철’을 주장하며 단식에 들어간 것이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원의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건 없는 특검 관철을 놓고 야당을 대표해 무기한 노숙 단식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뒤 방송출연을 위해 가고 있다. 강창광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원의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건 없는 특검 관철을 놓고 야당을 대표해 무기한 노숙 단식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뒤 방송출연을 위해 가고 있다. 강창광 기자
김 원내대표는 3일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이 시간부터 야당을 대표해 조건없는 특검 관철을 놓고 무기한 노숙단식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날 오전 우원식 원내대표와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비공개 논의를 진행했다고 의총장에서 공개하면서, “민주당이 남북정상회담 국회 비준 동의가 이뤄지는 전제 하에 특검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의 이런 제안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못을 박았다.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 특검은 조건없이 이뤄져야 한다. 남북정상회담 비준동의를 전제로 한 5월 국회 정상화 합의는 결코 이뤄질 수 없다”며 반대했다.

그는 “특검은 특검이고 남북정상회담은 남북정상회담”이라고 강조했다. 또 “비준(동의) 문제는 지금 논의 대상도, 시기도 아니”라며 “미-북 정상회담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현재 자유한국당이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 앞에서 벌이고 있는 ‘천막 농성투쟁’과 연대해서 단식투쟁을 벌이며 여당의 특검 수용을 압박할 예정이다. 이미 바른미래당도 4일까지 민주당이 특검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강경 투쟁에 나설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이 ‘조건없는 특검’을 요구하며 원내대표가 단식투쟁까지 나서면서 5월 국회가 더 안갯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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