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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노회찬 지역구’ 후보 낼지 고심

등록 2019-01-07 21:54수정 2019-01-07 22:08

정의당 “창원 성산 사수” 별러
‘야당 협치’ 맥락 등 셈법 복잡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4월3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석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당들도 선거 채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정의당은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 성산’ 사수를 공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 지역구를 두고 고민의 기류가 흐르고 있다.

7일 현재 국회의원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은 창원 성산과 경상남도 통영·고성 등 두곳이다. 통영·고성은 이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잃은 곳이다.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우현(경기 용인시갑)·최경환(경북 경산) 자유한국당 의원뿐 아니라 ‘세월호 보도개입’을 한 이정현(전남 순천) 무소속 의원도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아 이후 대법원 판결의 속도와 결과에 따라 재보선 지역이 늘어날 수도 있다.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 중 창원 성산은 정의당뿐 아니라 야당과의 협치를 통해 개혁입법 연대를 꾸려야 하는 민주당에 여러 의미로 다가오는 지역구다.

정의당 관계자는 “단순히 국회의원 한석을 차지하는 게 아니라 노회찬 의원을 다시 살리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이 지역에서 정의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노회찬의 부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에선 여영국 경남도당 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창원 성산이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다는 점이 민주당에 특별히 고민을 안겨준다. 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은 “노회찬 의원이 안타깝게 돌아가셨으니 우리 당이 후보를 내야 할지 고민이 된다. 그렇다고 여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건 좀 그렇다는 의견도 있어 당장 결정하지 말고 더 지켜보자는 얘기가 있다”고 했다. 민주당에선 권민호 전 창원성산 지역위원장이 이 지역에서 뛰고 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집권당으로서 후보를 내는 건 당연한 문제인데, (재보선 얘기는) 아직 너무 빠른 것 같다. 자유한국당이 오는 2월 전당대회를 거쳐 3월쯤 후보를 결정하면 그때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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