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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희상 “2월 ‘선거제도 개혁‘ 마무리되도록 방미일정에서 논의”

등록 2019-01-25 11:57수정 2019-01-25 17:52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과 면담에서 ‘만절필동’ 강조
“촛불민심 외면하는 정치 무슨 존재 이유 있느냐”
한국당 국회 보이콧에 “아무짝에도 소용없는 것”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이 25일 오전 국회 의장실을 찾아 문희상 의장과 환담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이 25일 오전 국회 의장실을 찾아 문희상 의장과 환담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문희상 국회의장이 25일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장과의 면담에서 “(5당 지도부가 같이 가는) 오는 2월 방미 일정에서 허심탄회하게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얘기하고 마무리해볼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이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의장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 다음달 15일이 (지역구 국회의원 수 등 21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기준 시한인데, 의장님이 좀 판단을 해줬으면 한다. 지금까지 잘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한 답변이다. 문 의장은 “지금까지 각 당 대표들이 대화하는 주제로 그걸(선거제도 개혁) 제1주제로 꺼냈고 상당한 접근이 있다”며 “1월 처리는 어렵지만 2월에는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5당 대표가 정치협상에 나서게 원내대표들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만절필동’(황하가 수없이 꺾여 흘러가도 동쪽으로 흘러간다)이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하면서 “촛불민심과 국민의 함성을 외면하는 정치는 무슨 존재 이유가 있느냐”며 “모든 국민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선거제도 개혁은) 만절필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선언에 쓴소리도 했다. 문 의장은 “(보이콧은)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는 것이다. 야당은 여당이 보이콧하려고 하면 달려들어 무조건 열라고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자기가 먼저 보이콧을 하려고 한다”며 “야당이 악착같이 회의 소집하고 상임위원회 열어야 하는 것 아니냐. 억지로 임시국회를 소집해놓고 자신들이 먼저 보이콧을 하다니 전략적으로 잘못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심 위원장은 이날 문 의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을 만나 “(선거제도 개편 법안 처리와 관련해) 국민에게 약속한 1월 말까지 합의가 어려운 만큼 원내대표끼리 모이는 자리를 만들어 그동안 논의를 보고하고, 향후 협상 방향을 얘기할 수 있도록 다음주 중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문 의장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에서 제기되는 선거제도 개편 법안 처리를 위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여부와 관련해서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패스트트랙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야3당의 통일된 입장으로 제시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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