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39돌인 18일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인근에서 보수단체들이 5·18 유공자 명단공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광주/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0% 초반대로 오르고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30% 초반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9살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포인트)한 5월 셋째주 주간집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42.3%로 지난 주 주간집계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2%포인트 하락해 31.1%로 지난 4주간 이어온 상승세가 꺾였다. 리얼미터는 이번 3.2%포인트 하락 폭이 ‘5·18 망언’의 여파로 2월 첫째주 28.0%에서 둘째주 25.2%로 3.7%포인트 하락했던 3개월 전 다음으로 큰 수치라고 밝혔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격차는 11.2%포인트로, 지난주 4.4%포인트보다 차이를 벌렸다.
리얼미터 쪽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혐오표현 논란, 한국당의 ‘5·18 망언’ 징계 무산, 전두환 전 대통령의 ‘5·18광주 사살명령 의혹’,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 논란 등 5·18 민주화운동 관련 논란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당은 지난 2월 전당대회 전후부터 지속된 상승세에 따른 자연적 조정 효과도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1.2%포인트 내린 5.9%,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오른 5.1%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오른 2.3%로 나타났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0.8.%포인트 오른 49.4%를 기록해 50% 선에 근접하며 3주 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1.0%포인트 내린 46%로, 긍정평가와는 3.4%포인트 차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정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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