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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곽상도 “대통령 사위 국제취업 확인, 감사원 감사해야”

등록 2019-06-18 11:24수정 2019-06-18 11:31

업체 이름 공개하고 “3주만에 그만뒀다 해”
“임기 중 해외 이주 이유 밝혀야” 주장 이어
청와대 “사실 관계 확인 중”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대통령 사위의 해외 취업과 관련해 추가 자료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정유경 기자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대통령 사위의 해외 취업과 관련해 추가 자료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정유경 기자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사위가 한 해외 저가 항공사에 실제로 해외 취업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곽 의원은 문 대통령 캠프 인사이기도 했던 이상직 전 의원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한 것이 사위의 해외 취업 사실과도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의혹을 제기해 왔다.

곽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3일에서 5일에 걸쳐 ‘타이 ooooo’를 방문해 사위 서아무개씨의 채용과정 등에 대해 물어보니, 2018년 7월 입사해 3주간 근무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한 해외저가항공사와 합작을 타진하고 있는 회사로, 태국 지분이 99.98%이며 한국인 대표이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 의원은 이 한국인 대표이사를 만나 “공개 채용이 아니라 회사 인포메일로 연락이 왔고, 현지에 살고 있다고 해서 채용하게 되었으며 채용할 때는 대통령 사위인지 몰랐다가 국내 언론에서 보도가 나서 알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곽 의원은 “(한국인 대표이사가) ooo 항공과의 합작 건으로 이상직 이사장을 몇 번 만났고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직접 브리핑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곽 의원은 사위의 취업이 실제로 이뤄졌다는 것을 확인한 외에 구체적인 채용 비리의 증거 등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곽 의원은 “감사원이 사적 영역이라며 대통령 딸과 관련한 공익감사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며 “(감사원이)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이 사위의 해외 민간기업 취업에 따른 대가인지 여부는 실제로 대통령 사위가 해당 민간 기업에 취업했는지 확인되어야 감사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에 취업 사실이 확인된만큼, 감사원의 감사 거부는 청와대 눈치보기에 불과하다”며 감사원이 감사에 들어갈 것을 촉구했다. 최근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에 의해 고소당했다고 밝힌 곽 의원은 “(청와대가) 해명을 하면 될 것을, 돌아가며 고소·고발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곽 의원이 지금 사실 관계 보다는 의혹에 관해 계속 이야기 하고 있는데 무엇이 사실인지는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정유경 성연철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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