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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유령당원’ 걸러내기 나선 민주당

등록 2019-08-25 19:11수정 2019-08-25 20:37

권리당원 최대 90만명 달할 듯
내년 총선 앞두고 10월까지 색출
“후보자 개입땐 공천 불이익 검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가 지난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취임1주년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열심히 뛰자는 취지로 신발을 만져보고 있다. 오른쪽은 이인영 원내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가 지난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취임1주년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열심히 뛰자는 취지로 신발을 만져보고 있다. 오른쪽은 이인영 원내대표. 연합뉴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권리당원이 최대 9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민주당이 ‘유령당원’ 걸러내기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예비 후보자가 유령당원 모집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 공천 때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소병훈 민주당 조직부총장은 25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7월 말까지 당비를 낸 권리당원이 65만여명이고, 아직 전산에 입력되지 않은 권리당원이 25만명 정도”라며 “하지만 본인 의사에 상관없이 당원으로 가입됐거나 한 주소에 여러 명이 등록되는 등 오류가 발견되고 있어 실제로는 90만명에서 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령당원’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10월까지 색출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입당원서에 있는 주소로 우편물을 보내 반송 여부를 확인하는 등의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경우엔 직접 연락해 후보자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하고, 부적절한 모집 등이 드러나면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당 핵심 관계자도 “일부 의원이나 지역위원장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당원을 모집하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당에 들어오고 있다. 조직국에서 확인되면 윤리위원회 등의 판단을 받아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유령당원 논란은 권리당원 모집 열기가 뜨겁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지난 5월 발표한 ‘제21대 총선 공천심사 및 경선방법’을 보면, 8월1일 이전에 입당한 권리당원 중 올해 2월부터 내년 1월까지 당비를 6차례 이상 납부하면 공천 경선 선거권을 받게 된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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