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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조국 호재’ 살려라…야당, 명절에도 장외로

등록 2019-09-11 18:03수정 2019-09-11 20:07

한국당, 삭발에 경기·인천 순회 규탄
바른미래당도 “임명철회 집회 열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전 인천 부평구 ‘부평 문화의 거리’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대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인천/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전 인천 부평구 ‘부평 문화의 거리’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대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인천/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조국 호재’를 맞은 야당은 한가위 연휴를 맞아 ‘상차림’에 분주하다. 귀성 인사와 지역 방문에 그쳤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자유한국당은 명절에도 장외투쟁을 이어가며 조 장관 이슈를 ‘추석 차례상’은 물론 정기국회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바른미래당도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투쟁에 힘을 합치는 등 보수 야권 연대 움직임도 싹트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1일 기차역 대신 인천 부평과 경기 수원·성남 등 경인권을 돌며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 집회를 열었다. 국회에서는 전날 무소속 이언주 의원에 이어 한국당 박인숙 의원이 조 장관 임명에 항의하면서 삭발했다. 황 대표는 국회 본청 계단 앞으로 나와 삭발한 박 의원을 안아주며 격려했다.

황 대표는 이날 대국민 추석 메시지를 내어 “추석 연휴에도 저는 쉬지 않고 민생 현장을 살피고, 거리에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가위 연휴에도 수도권에서 1인 시위와 민생 행보 등 장외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연휴 마지막날인 15일에는 국회에서 추석민심 보고대회를 열고, 광화문에서 ‘조국 사퇴’를 촉구하는 1천만인 서명운동의 발대식도 한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강도 높은 원내투쟁 방침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20대 국회는 더 이상 순항하기 어려운 정도에 이른 것 아닌가 하는 고민도 해본다”며 “이제 시작된 (정기)국회는 무도한 문재인 정권의 문제점을 드러내는 국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다수의 중진의원은 원내 지도부가 검토 중인 국회 보이콧 대신 정기국회를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 야권의 연대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린다. 내홍을 겪던 바른미래당도 ‘조국 반대’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손학규 대표는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조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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