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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강기정 파문, 정기국회 멈추나

등록 2019-11-06 20:05수정 2019-11-07 02:30

한국·바른미래 예결위 ‘보이콧’
두 당 “강기정 경질, 노영민 사과” 요구
검찰 개혁·선거제안 협상도 중단
강기정 “할 수 있는 건 다 하겠지만…”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6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 자유한국당이 강 수석의 출석에 반대하면서 회의가 연기됐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6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 자유한국당이 강 수석의 출석에 반대하면서 회의가 연기됐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6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파행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지난 1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나경원 자유당 원내대표에게 ‘버럭’한 것을 문제 삼아 강 수석 경질과 노영민 비서실장의 출석 및 사과를 요구하며 회의를 보이콧했다. 검찰개혁과 선거제개혁 관련 여야의 법안 협상도 중단 상태가 이어지면서 정기국회 전체가 멈춰 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비경제부처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나오지 않았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지난 4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저는 강 수석이 국회에 오는 게 무의미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위해 국회를 찾은 강 수석은 회의장 바깥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입장을 밝혔다. 강 수석은 “제가 잘했다는 게 아니라 잘못한 건 백번 사과해야 한다”면서도 야당을 향한 날 선 발언을 이어갔다. 강 수석은 “국무위원 등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얘기가 국회는 왜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지 않느냐. 답변하면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왜 불신부터 하느냐고 한다”며 “제가 국회에 있을 때도 솔직히 그런 일이 있었지만, 5~10년 전 이야기고 (지금도)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파행이) 저 때문이라고 한다면 할 수 있는 건 다 하겠다”며 “하지만 이걸 핑계로 국회가 공전되는 데 대해 아쉬움은 남는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관 중앙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야당의 발목잡기를 비판하며 국회개혁을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상습적인 보이콧을 할 것인지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일 것인지 결단할 때”라며 다음주 의원총회를 거쳐 22개 정도의 국회개혁 방안 발표를 예고했다. 서영지 이지혜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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