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20.01.05 18:41
수정 : 2020.01.06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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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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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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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친문(재인) 3대 게이트’와 조국 가족을 수사한 검찰 수사팀을 해체하는 인사를 할 경우, 명백한 수사 방해이자 직권남용”이라며 “인사권을 행사해 검찰 수사를 유야무야시키면 형사고발을 하겠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추 장관은 취임사에서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운운했다. 법무부 장관 인사권을 통해 검찰을 무력화하고 장악하겠다는 의도”라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당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수사 의혹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무마 의혹 △우리들병원 원장의 산업은행 대출 특혜 의혹 등을 ‘친문 3대 게이트’라고 규정하고 대여 공세를 펴고 있다. 심 원내대표는 “검찰은 3대 권력형 비리에 조국 가족 사건까지 살아 있는 권력을 조사하고 있다. 이런 검찰에 대해 법무부 장관이 인사권을 휘두르겠다는 의도는 너무도 뻔뻔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2018년 민주당 울산시장 공천 당시 추 장관이 민주당 대표였다”며 “당내 경쟁력도 미약한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 송철호 울산시장을 단독으로 공천하고 울산시장 당선에 큰 기여를 한 사람이 추 장관”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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