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20.01.06 11:19
수정 : 2020.01.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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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100일여 앞둔 6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앞 디데이판에 선거까지 남은 일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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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 김두관 의원에 ‘경남 양산을’ 출마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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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100일여 앞둔 6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앞 디데이판에 선거까지 남은 일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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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 의사를 밝힌 5선의 원혜영 의원이 임명됐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공관위 구성과 관련해선 “오늘 위원장만 결정됐고, (나머지 위원은) 위원장과 상의해 추후에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민홍철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이 참석해 김두관 의원의 ‘부산·울산·경남 역할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한다. 홍 수석대변인은 “민홍철 위원장이 ‘부·울·경 지역에 선거를 총체적으로 이끌 사람이 필요하다’며 김두관 의원을 지역에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며 “그 내용을 최고위에서 접수해 김두관 의원에게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홍철 의원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김두관 의원에게 서형수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경남 양산을에 출마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한 달 전에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양산에 출마해 달라고 당에 강력히 건의했는데 최종 고사했다. 그래서 그와 걸맞은 인물을 찾다 보니 김두관 의원을 생각하게 됐다”며 “경남지사도 했고, 중량감도 있다. 특히 양산은 부산과 경남에 걸쳐 있어 양쪽의 중심축이 돼 끌어줄 수 있는 분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남 남해 출신인 김두관 의원은 남해군수와 노무현 정부 때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다. 2010년 지방선거 때는 경남지사에 당선됐다가 2012년 대선 경선을 앞두고 사퇴한 바 있다. 현재는 경기 김포시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서영지 이지혜 기자
yj@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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