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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주거 활동가’ 권지웅 총선 출사표…“집 없는 사람들을 위한 정치 할 것”

등록 2020-02-26 12:25수정 2020-02-26 12:29

26일 ‘집 없는 청년’ 105명과 함께 민주당 입당식
“집으로 인해 모두가 불행한 사회 바꿔내겠다”
권지웅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이사가 2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4·15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날 ‘집 없는 청년’ 105인도 민주당에 공동으로 입당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권지웅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이사가 2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4·15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날 ‘집 없는 청년’ 105인도 민주당에 공동으로 입당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청년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해온 권지웅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이사가 26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 4·15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함께 입당한 ‘집 없는 시민’ 105명은 이번 총선에서 “세입자로 살아가는 45%의 사람들을 위한 주거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이사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한 정치를 시작한다. 집 때문에 모두가 불행한 사회를 바꾸기 위해 세입자로 살아가는 45%의 사람들과 시대를 열어내는 든든한 주인공이 되겠다”고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권 이사는 출마선언문에서 “20대 국회의원 295명 중 집이 없거나 세입자인 의원은 단 37명에 불과하고, 세입자 문제를 자신의 의제로 다루는 국회의원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며 “문재인 정부가 최초로 수립한 주거복지로드맵이 성공해 새로운 사회의 기준을 구축할 수 있도록 초석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으로서 민주당이 집 없는 사람들의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이사는 2013년 청년주거문제를 알리는 민달팽이유니온을 창립하며 시민사회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시청년명예부시장과 서울청년의회의장을 거치며 서울시 청년수당을 도입하는 등 청년 문제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권지웅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이사가 2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4·15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날 ‘집 없는 청년’ 105인도 민주당에 공동으로 입당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권지웅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이사가 2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4·15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날 ‘집 없는 청년’ 105인도 민주당에 공동으로 입당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이날 입당식에는 민주당에 새로 입당한 ‘집 없는’ 청년 20여명이 자리를 지켰다. 입당식에 참석한 우원식 의원은 “청년의 민생 문제는 특정 세대를 넘어 국민 모두의 어려움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문제를 고민하고 부딪쳐온 당사자의 경험이 매우 필요하다”며 “당사자 청년으로서 미래세대를 위해 일하겠다는 이들의 도전이 정치사에 멋진 장면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했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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