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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통합당 대신 무소속 선택한 김성식, 관악갑 출마 선언

등록 2020-03-03 14:51수정 2020-03-03 20:45

“양당 타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소신 확고…험난한 길 최선 다하겠다”
김성식 의원이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15 총선에서 서울 관악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식 의원이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15 총선에서 서울 관악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식 무소속 의원이 3일 4·15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서울 관악갑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득권 양당 구조를 바꾸자고 목소리를 높이다가 선거를 앞두고 곁눈질하지 않겠다. 이것은 제가 지켜야 할 정치적 약속"이라며 최근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해 미래통합당으로 이적한 의원들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낡은 싸움질 정치를 새 시대의 문제 해결 정치로 바꾸는 디딤돌이 되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으로, 20대엔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된 김 의원은 이달 초 국민의당 후신인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해 독자 행보를 해왔다.

바른미래당에 속했던 안철수계와 당권파 현역 의원 6명이 미래통합당으로 이적한 뒤 김 의원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렸다. 김 의원은 무소속으로 현 지역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함께 바른미래당에 속했던 김관영 의원(전북 군산·재선)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여야 모두 인정하는 경제통으로서, 국회 4차산업혁명특위 위원장의 경험으로, 여야의 경계를 넘어서는 의원들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정책적 협력과 합의를 끌어내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20대 총선에서 국민께서 만들어준 제3정당 국민의당을 제대로 가꾸지 못했다. 나름대로 힘을 합치고 당을 바로 세우고자 몸부림쳤지만 무력했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미래통합당 입당 등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저는 기득권 양당구조를 바꾸자고 국민에 호소해왔고 이번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게 그 호소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길이라고 믿고 있다”며 “이런저런 양당으로부터 타진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제 소신이 확고하기 때문에 더는 아무것도 없다.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비록 험난한 길이지만 정치적 시대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서울 관악갑에 유기홍 전 의원을 공천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역에서 17대·19대 총선에 당선된 바 있다. 이들은 21대 총선에서 5번째 대결을 펼치게 됐다. 미래통합당 후보자는 확정되지 않았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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