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0일 오전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받고 있다. 고양/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0일 오전 출마 지역인 경기 고양 덕양구 투표소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하면서 ‘정의당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은 지난 20년 동안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서 헌신해온 정당이다. 대한민국 사회 개혁의 마지막 보루”라며 “비례 의석 몇 석을 목적으로 만든 거대 정당의 일회용 위성정당과는 다르다. 정의당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전날 시작된 ‘온라인 개학’과 관련해 ‘공정한 교육기회를 마련하는 계기로 삼자’는 성명도 발표했다. 심 대표는 “디지털 격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집안환경상 원격수업을 챙겨줄 보호자가 없는 학생들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시청각장애 학생, 발달장애 학생과 지적장애 학생들의 경우에도 교육권 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며 “이번 기회에 정부가 교육격차 해소를 세심히 챙겨 공정한 교육기회와 평등한 교육이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오후엔 자신의 지역구에 머물며 유세활동을 이어갔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