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1일 열린우리당이 일부 지역에서 본인 동의없이 기간당원을 모집했다는 의혹과 관련, 날선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여당의 유령당원 모집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공세를 계속한 반면 우리당은 진상조사후 엄벌방침을 거듭 밝히면서도 "비단 우리당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반격에 나섰다.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서민의 복지와 사회안전망을 걱정해야 할 집권 여당이 영세노인들의 생활비를 갈취한 사건은 한마디로 아연실색할 범죄"라면서 "영세노인들의 생활비를 갈취하고도 실태조사 정도로 사태를 무마하려는 것을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느냐"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이 지구상에 집권당이 노인들의 보조금을 갈취해 먹는 나라는 대한민국 밖에 더 있겠는가"라면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사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도 그런 일이 없는지 자체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까지는 그런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우리당은 당원 불법모집 사건에 대해 거듭 사과의 뜻을 천명하면서 재발방지 노력을 다짐하는 한편 한나라당 등 다른 야당의 비난 공세에는 "비슷한 제보가 들어와 있다"고 반박했다.
배기선 사무총장은 당 비상집행위 회의에서 "국민과 당원께 다시 한번 사죄 말씀을 드리며 이번 기회에 진상을 파헤치고, 관련자들을 엄벌할 것을 다짐한다"면서 "(봉천본동 불법 당원모집 사건과 관련) 혐의가 있는 3∼4명이 계속 자인을 하지 않고 있어 관악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전병헌 대변인도 비상집행위 브리핑을 통해 "기간당원 문제와 관련해 샙 뼈를 깎는 고통을 안고 건강한 기간당원 확립을 위해 최대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전 대변인은 "다른 당에서도 이와 같은 책임당원의 문제나 당비 납부의 부조리한 행태가 남아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확인중에 있다"면서 "이는 우리당 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전히 정당 정치판에 남아 있는 나쁜 관습으로, 이를 청산할 수 있도록 선거법 등을 다른 야당과 협의해 시정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훈 심인성 기자 jh@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지만 전 대변인은 "다른 당에서도 이와 같은 책임당원의 문제나 당비 납부의 부조리한 행태가 남아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확인중에 있다"면서 "이는 우리당 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전히 정당 정치판에 남아 있는 나쁜 관습으로, 이를 청산할 수 있도록 선거법 등을 다른 야당과 협의해 시정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훈 심인성 기자 j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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