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1·2개각’ 비판
‘왕의남자’ 패러디 당보에
여 “한심한 행동” 비난
‘왕의남자’ 패러디 당보에
여 “한심한 행동” 비난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을 영화 <왕의 남자> 포스터에 나오는 연산군에 빗댄 패러디물을 당보에 실어 ‘1·2 개각’을 비판했다.(포스터 참조)
이 패러디에는 영화 포스터에 등장하는 연산군(정진영 분)과, 두 광대인 장생(감우성 분), 공길(이준기 분)의 얼굴이 각각 노 대통령(가운데)과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왼쪽), 이상수 노동부 장관 내정자의 얼굴로 바뀌어 있다. 포스터 속 부제 역시 ‘대한민국 최악의 개각 광대극’이라고 바꿔달아 개각을 꼬집었다.
패러디에 딸린 기사도 △독설과 안하무인적인 태도로 여당 내에서 배척받는 인물을 중용하는 ‘코드 인사’ △여당 대선주자들의 출마용 이력을 세탁하는 ‘세탁소 인사’ △보은 성격의 ‘빚갚기 인사’라고 개각을 성토했다.
이에 대해 서영교 열린우리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두 달째 국회를 공전시키고 밖에서 하는 행동이 겨우 이 정도라니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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