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서울시장 출사표 “당신 모두를 위한 서울로”

시대전환 대표…민주당이 비례 승계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기본소득제 도입을 주창하는 원내 1인 정당인 시대전환의 조정훈 대표가 31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일부의 서울을 ‘당신’ 모두를 위한 서울로 만들겠다”며 “4·7 보궐선거는 코로나19로부터 서울을 복구시키는 선거”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출마 선언 뒤 기자들을 만나 시대전환의 핵심 공약으로 “서울형 기본소득 도입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향후 여권 등과의 단일화 가능성은 부인했다. 조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하려면,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조 의원은 총선 당시 소수정당 일원으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선출됐고, 이후 더불어시민당은 더불어민주당에 흡수합병됐기에 의원직 승계권은 민주당이 갖게 된다.

노현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