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앞선 내가 속했으니 A리그”
금태섭 “안철수 결단 환영한다”
금태섭 “안철수 결단 환영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대표 기자회견>
서울시장 예비후보 안철수입니다.
제가 다가오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것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하지 못하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었습니다. 이 정권의 무능과 독선으로 우리나라가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굴러 떨어지는 일은 저의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금태섭 후보도 같은 심정으로 야권 단일화 제안을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금 후보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래서 저는 금태섭 후보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의 후보들이 함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합니다. 저희가 범야권 후보 단일화 예비경선 A조라면, 국민의힘은 예비경선 B조가 될 것입니다.
단일화의 성공을 위해서는 단일화의 목적과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 그래야 범야권의 저변을 넓히고 서로의 합이 더 커지는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저는 단일화에 참여하는 모든 후보들께 다음과 같은 원칙과 기준에 동의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첫째, 이번 서울시장 보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겠다는 단일화 취지에 동의한다.
둘째, 헌법 정신과 법치, 국민 상식을 존중하고 무너져 가는 정의와 공정을 바로잡을 것을 약속한다.
셋째, 경선 과정에서 일체의 네거티브나 인신 비방성 발언을 하지 않고,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할 것을 약속한다.
넷째, 단일화에 참여한 예비후보들은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단일화된 후보의 지지를 공개 선언한다.
다섯째, 1차 단일화 경선에서 후보가 된 사람은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 경선을 통해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룬다.
저부터 먼저 이 다섯 가지를 약속드립니다. 저의 제안을 금태섭 후보께서 수용해주시고, 범야권의 다른 후보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안철수 대표와의 질의응답>
―범야권이라 말했는데,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도 들어가는지?
“기준에 동의하는 분들이 범야권 인사인지, 범여권 인사인지 확실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제3지대 단일화가 A조, 국민의힘을 B조라고 했는데 A,B의 의미는?
“큰 뜻이 담겨있는 건 아니지만, 야권 후보 적합도나 가장 앞서가는 제가 포함되니까 A리그라고 말씀드린다.”
―단일화 스케줄 관련해서, 국민의힘의 경선 일정이 진행 중인데 A조 경선 일정도 국민의힘 맞춰서 진행하나?
“여러 경선 일정은 참여 후보 실무 대표들이 함께 협의하면 거기서 정해질 것이다. 일방적으로 일정 정해서 여기 따르라고 말씀 드리지는 않을 것이다.”
―국민의힘 중진의원들이 단일화 관련해 논의하고 있는데 그것과 관련이 있나?
“제가 이미 제안한 건 ‘범야권 경선을 국민의힘에서 관리하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개방형 경선을 이미 제안 드렸다. 그게 여러가지 단일화 불확실성 없앨 수 있고 혼란스럽지 않게 모든 야권 지지자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생각에 변화가 없다.”
―어제 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다자구도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나왔는데 이런 결과가 이번 회견의 배경도 되었나?
“여론조사 결과 하나로 결정하고 그런 적 없다. 저는 이번 선거가 범야권에 굉장히 어려운 선거라는 걸 작년 말부터 말씀드렸다.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해야 정권 교체 초석을 만들 수 있다.”
―다섯가지 제안 중 하나라도 동의 못하면 범야권 경선에 참여 못하는 건가?
“가장 중요한 게 (오늘 회견에서 제시한 다섯가지 가운데) 첫번째다. 지금 현재 이 정권에 정말 많은 문제가 있고, (이대로) 가면 안 되겠다고 느끼는 이들이 범야권이다. 좀더 확장하면 우리나라 정치 개혁하겠다는 의지가 있고 미래 지향적 관점을 갖고 정치하는 분들은 모두 ‘문 정권’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 후보 정해지기 전까지 A,B 나뉘어 가는 것인가? 그전에 합쳐질 가능성은 문 닫았다고 보면 되나?
“모든 야권 후보들이랑 하는 거에 동의해준다면 그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발표 전 금태섭 후보 쪽과 이야기를 나눴나?
“조만간 만나서 제 제안에 대해 얘기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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