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선 ,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왼쪽부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동취재사진
보수 야권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해 다자 대결을 벌이면 여당에 밀리지만, 단일화를 하면 경합을 벌이거나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7~8일 서울에 거주하는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보수 야권 단일화가 무산될 경우 여야 다자 대결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5.8%로 우위를 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6.0%, 오 후보는 25.4%였다
하지만 보수 야권 단일화가 이뤄지면 경쟁력이 훨씬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박영선 후보’ 간 양자대결에선 안 후보(46.2%)가 오차범위 밖에서 박 후보(38.7%)에 앞섰다. 중도층 여론이 박 후보(33.1%)보다 안 후보(49%)에 기운 것이 눈에 띄는 점이다. ‘오세훈-박영선 후보’ 대결에선 오 후보(43.1%)와 박 후보(39.3%)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중도층은 두 후보 대결에서도 야당(오세훈 41.9%·박영선 33.4%·) 쪽에 힘을 실었다.
보수 야권 후보들 간 양자대결 조사에선 안 후보가 지지도와 경쟁력에서 오 후보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의 단일후보로 누구를 더 지지하느냐’(지지도)는 질문에 안 후보는 34.4%, 오 후보는 29.4%를 기록했다. 또 ‘여당과의 양자대결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경쟁력)는 물음에서도 안 후보(36.6%)가 오 후보(28.7%)에 앞섰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100%)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6.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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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양자 대결선 접전…3자 대결선 ‘박영선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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