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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LH 여파?…박영선·오세훈·안철수 ‘다자구도’에서 접전

등록 2021-03-15 11:49수정 2021-03-15 16:4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남권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방문해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남권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방문해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보수 야권 단일화가 실패한 ‘다자구도’ 상황을 가정했을 때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엘에치)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여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다자구도에서 박 후보가 우세했던 판세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여야 양자 대결 구도에선 보수 야권 단일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 밖에서 박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는 양상이다.

15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13∼14일 서울 성인 103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3자 대결에서 오 후보(35.6%)와 박 후보(33.3%)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 후보는 25.1%로 뒤를 이었다. 양자 가상대결 구도에서는 오 후보(54.5%)가 박 후보(37.4%)를 17.1%포인트, 안 후보(55.3%)가 박 후보(37.8%)를 17.5%포인트 앞서는 등 야권 단일후보가 우세 흐름을 보였다.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피엔아르(PNR)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거주 성인 802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조사한 뒤 전날 발표한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5%포인트)를 보면, ‘박영선-오세훈-안철수 후보’ 간 3자 대결이 이뤄지면 박 후보가 33.0%, 오 후보가 32.5%, 안 후보가 27.9%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양상을 타나냈다. 여야 모두 단일화가 실패한 상황을 가정하면 오 후보가 32.6%, 박 후보가 30.1%, 안 후보가 26.6%,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가 4.7%로 조사됐다.

범야권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오 후보가 36.5%, 안 후보가 33.2%였고, 범야권 단일후보 ‘경쟁력’을 물었을 때도 오 후보가 40.5%, 안 후보가 37.5%로 나타나 오 후보의 최근 상승세가 감지됐다. 박 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선 오 후보(46.2%)가 박 후보(36.1%)를 오차범위 밖에서 10.1%포인트 차로 앞섰다. ‘안철수-박영선 후보’ 간 가상 양자 대결에선 안 후보(46.7%)가 박 후보(34.8%)와의 격차를 좀더 벌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에스비에스>(SBS)가 넥스트인터랙티브리서치에 맡겨 지난 13일 서울 성인 1008명을 상대로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해 전날 발표한 결과도 비슷한 기류를 보였다. 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지지율 42.3%로 박 후보(35%)를 7.3%포인트 앞섰고, 안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될 경우에도 안 후보(45.4%)가 박 후보(33.6%)에 11.8%포인트 우세했다. 구도를 가정하지 않는 서울시장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27.4%, 오 후보가 26.1%, 안 후보가 24%를 기록하면서, 오차범위 내에서 세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열린 4·7 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열린 4·7 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조선일보>·<티브이(TV)조선> 의뢰로 칸타코리아가 지난 13일 서울 성인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신뢰 수준 95%, 오차범위 ±3.5포인트)에선, 야권 후보 단일화가 실패해 3자 대결이 이뤄지면 박 후보(28.8%)와 오 후보(27.2%) 간 박빙 승부가 예상됐다. 이 조사에서 안 후보는 19.9%였다. 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46.5%의 지지율로 박 후보(34.2%)에 12.3%포인트 앞섰고, 안 후보가 단일후보일 경우에는 45.2%를 기록해 박 후보(33.8%)와의 격차를 11.4%포인트 벌렸다. 자세한 내용은 각 여론조사 업체 누리집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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