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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오세훈·박형준은 ‘MB 아바타’…엘시티 특검 해야”

등록 2021-03-19 10:59수정 2021-03-19 11:01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부산 엘시티 특혜 분양과 관련해 “엘시티 특검이 의혹 실체를 밝힐 확실한 방법”이라고 19일 밝혔다.

김 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야당은 엘시티 특검추진에 대해 하자고 하면 못할 건 없다고 하면서도 정작 도입엔 주저하고 있다”며 “더욱이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엘시티와 관련해 여러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과 지역 토착세력이 특별한 관계거나 지켜야 할 비밀이 없다면 특검 도입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언론보도를 통해 박 후보 부인에게 엘시티 아파트를 판 사람이 부인의 아들로 밝혀졌다. 아들에게 20억짜리 고가아파트 매입한 거래가 정상거래라고 주장하니 소가 웃을 일”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를 향해서는 ‘엠비(MB) 아바타’라고 했다. 김 대표 직무대행은 “교묘한 사익추구와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한다는 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오 후보의 내곡동, 박 후보의 엘시티는 똑 닮았다. 두 후보는 내곡동 땅과 엘시티 아파트 부동산 의혹에 대해 거짓말로 거짓말을 가리를 행태를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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