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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릴레이 인사청문회 곧 시작…“쇼윈도 개각” 국민의힘 검증 별러

등록 2021-04-18 15:11수정 2021-04-18 15:18

이번주 인사청문안 국회 송부
국무총리 후보자 김부겸 전 장관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서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국무총리 후보자 김부겸 전 장관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서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지난 16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를 포함한 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한 개각에 따른 릴레이 인사청문회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여권 인사들의 내로남불 등 도덕성 논란에 대한 반사이익 등에 힘입어 4·7재보선에서 압승을 거둔 야당은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주 안에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송부할 계획이다. 요청안이 접수된 날로부터 20일 안에 심사를 마쳐야 하므로 이르면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에 걸쳐 인사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총리로 취임하려면 국회의 인준을 받아야 하는 김부겸 후보자는 18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 첫 출근하며 청문회 준비를 시작했다. 김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은 전략·정무팀·신상·언론·행정지원팀으로 구성됐으며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준비단장을, 최창원 국무1차장이 부단장을 맡는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새롭게 진용을 갖출 여야 원내지도부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여당은 앞서 행정자치부 장관 청문회를 거친 대구 출신의 김 후보자의 인준이 순조롭게 마무리되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이라고 했던 김 후보자 발언 등을 문제삼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와 관료 출신 장관 기용으로 통합과 안정에 방점이 찍힌 이번 개각에 쇄신 의지가 부족하다며 “악취 나는 정권 웅덩이의 뚜껑을 덮는 인사이며 ‘쇼윈도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김부겸 총리 후보자의 인생 족적을 보니,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신임장관들의 정책지속 각오를 들어보니, 국정쇄신은 벌써 물 건너간 듯하다”며 “다가오는 청문회를 통해 투명한 인사검증과 촘촘한 정책검증을 통해 국민적 요구에 맞지 않는 인물은 반드시 낙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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