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김현환(55)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하는 등 8명의 차관급 인사를 했다. 대규모 차관 인사를 통해 임기말 공직기강을 다잡고 국정 과제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문체부 2차관에는 오영우(56) 문체부 1차관을 임명했고,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종훈(54) 농림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소방청장에는 이흥교(58) 부산 소방재난본부장, 농촌진흥청장에는 박병홍(54) 농림부 차관보, 해양경찰청장에는 정봉훈(58) 해양경찰청 차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는 유국희(55)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장을 각각 임명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김창수(57)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을 임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은 '말년이 없는 정부'라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며 “남은 임기동안 끝까지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당면한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