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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수해방지보고서’ 내보인건 ‘MB 작품’

등록 2009-11-29 20:45

27일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4대강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논거와 논리는 그 자신의 것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처음엔 반대하지만 나중엔 좋아할 것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다”, “(보를 설치해서) 수량이 많아져야 수질도 좋아진다” 등의 주장을 대선 때부터 늘 해 왔다.

과거 정부의 수해방지대책 관련 보고서를 직접 스튜디오에 들고 나와 흔든 것도 이 대통령의 아이디어라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29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수해방지대책 보고서는) 부처에서도 알고 있던 것이지만 누가 어떻게 설명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른 것”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다만 과거 정부의 수해방지대책 보고서 등은 4대강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국정기획수석실에서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지난 12일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2007년에 태풍에 의한 수해를 입고 난 후, 수해방지종합대책을 보면 10년간 87조4000억원을 투입해 본원적으로 수해를 막겠다고 발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방송에서 4대강 수질 대책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로봇 물고기’ 동영상을 틀면서 직접 설명한 것은 홍보수석실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로봇 물고기는 일본 등에서 시범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에 우리의 진화된 기술을 추가하는 것”이라며 “4대강 사업 초기부터 지식경제부에서 구상을 갖고 있던 것을 이번에 방송에서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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