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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천안함 사태 해결없인 6자회담 성과 못거둬”

등록 2010-06-04 21:51

이 대통령, 아시아안보회의서 기조연설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사태 해결 없이는 6자회담도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제9차 아시아안보회의 참석에 앞서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고, “북한이 책임을 인정하고 다시는 이러한 도발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보장하에 핵 포기를 결심하고 개방으로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성원이 되겠다는 자세가 됐을 때 우리는 북한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는 4일 이 신문에 보도됐다.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한국 정부는 오늘 북한의 천안함 군사도발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했다”며 “국제사회는 북한 지도부가 시간을 끌면서 핵무장을 하고 강성대국만 달성하면 살 수 있다는 허황된 생각을 확실히 버리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안보회의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8개국 외교·안보 분야 정책결정자들이 모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체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이제라도 생각을 바꿔 핵 포기를 결심하고 남북 상생과 공영의 길을 택한다면 우리 국민들도 적극 호응하고 도울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6자회담이 언제 다시 열리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6자회담을 통해 북한 핵문제를 근본적으로 푸는 ‘그랜드바겐’을 타결해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5일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경제·통상·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귀국한다.

싱가포르/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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