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조현오 임명 강행…야당 “퇴진운동”

등록 2010-08-30 19:53수정 2010-08-30 20:28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 등으로 사퇴 요구를 받아온 조현오 후보자를 경찰청장으로 임명했다. 그러나 야당은 조 청장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시민사회와 연대해 장외집회와 집단서명을 포함한 범국민 퇴진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조 청장 임명 강행과 관련해 “차명계좌 존부(存否)에 자신이 있으니까 임명한 것 아니겠느냐. 자신이 없었다면 고발된 사람을 임명할 수 있었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노무현재단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 청장의 파면과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해찬 전 총리는 “차명계좌 논란은 당시 수사기록만 확인하면 다 풀릴 문제”라고 말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인 홍영표 의원은 “조 청장의 파면과 구속수사를 목표로 야 5당 공조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 공동집회를 열어 국민의 의사를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도 논평을 내어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된 조 청장의 처지에선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조 청장과 함께 이재오(특임)·이주호(교육과학기술)·유정복(농림수산식품)·진수희(보건복지)·박재완(고용노동)·이현동(국세청장)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식경제부는 현재 장관이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서두르지 않고 적정 시점에 후임자 인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영 황준범 홍석재 기자 mona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