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과도 양자회담 예정
제8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3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군사박물관 한국전 전시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3박4일간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48개 회원국 및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4~5일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오는 11월11~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과 지지를 얻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4일 간 나오토 일본 총리, 줄리아 길라드 오스트레일리아 총리, 5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잇따라 양자회담을 열어 서울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5일 정상회의 폐막 뒤에는 이브 르테름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간 경제 분야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6일에는 헤르만 판롬파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제5차 한-유럽연합 정상회담을 한 뒤, 한-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에 참석한다. 브뤼셀/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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