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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예시 가이드라인’ 미-중 합의 유도

등록 2010-11-12 20:09

이대통령 중재역할은
개도국 개발·금융안전망 논의 노력
12일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경상수지를 위한 예시적 가이드라인 일정에 관해 개략적이나마 합의가 이뤄진 데에는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의 중재 역할이 주효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애초 예시적 가이드라인을 두고 미국은 가급적 빠른 시한을 마련하자는 주장을 폈고, 중국은 ‘구체적인 시점을 못 박지 말자’는 주장을 폈다”며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밤과 12일 정상회의 과정에서도 교섭대표(셰르파)를 통해 양국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지휘를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첫 세션에서도 “환율 논쟁을 포함한 글로벌 불균형 해소 논의를 진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미국의 양적 완화에 반대해온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브라질의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과 양자회담에서도 “대화와 협력”을 강조하며 중재를 시도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어진 정상회의 세션들에서 한국이 주도해 의제화한 개도국 개발과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에도 방점을 뒀다. 이 대통령은 “G20이 170여 비회원국들이 중요시하는 개발 이슈를 논의하는 것은 G20의 신뢰성과 정당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가 세계경제의 통합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각국이 경제개방을 유지하면서도 경제적 번영을 달성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G20 정상회의의 본선이자 폐막일인 이날 취임 이래 가장 바쁘고 긴 하루를 보냈다. 오전 8시30분부터 밤 9시까지 12시간 동안 정상회의 5개 세션과 업무오찬, 기자회견, 중소기업 자금지원 경진대회 시상식, 한-프랑스 정상회담, 특별만찬 등 잠깐의 휴식도 없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 대통령은 1박2일의 정상회의 공식일정을 마친 뒤 이날 저녁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문화공연이 곁들여진 특별만찬(갈라디너)을 마련해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마무리를 자축하고 감사를 표시했다. 만찬에는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 일부 외국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와 박희태 국회의장 등 3부 요인,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민주당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등 220명이 참석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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