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4일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국내정치적인 목적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고, 북한의 비핵화라는 큰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언제라도 정상회담이 가능하다고 취임 이래 일관되게 언급해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13~1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제1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이 대통령은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북한의 어떤 행동이 필요한가’라는 물음에 “핵을 완전히 포기한다는 의지를 갖는다는 전제로 회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