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연평도 일대에 대한 북한의 해안포 사격 직후 긴급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해 “단호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지하벙커(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연 이 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단호히 대응하되,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김성환 외교통상, 현인택 통일, 김태영 국방, 맹형규 행정안전 장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간부 회의를 소집하고, 전 공무원 비상 대기령을 내렸다.
국회도 이날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를 중단했으며, 각 정당마다 긴급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H6s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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