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위 민간위원에 위촉장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사회통합위원회의 송석구 위원장을 비롯한 제2기 민간위원 3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2기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준 뒤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1기 때 보수와 진보 쪽 사람이 토론을 많이 했는데 양쪽이 견해가 굉장히 다를 줄 알았더니 별 차이가 없더라”며 “우리 사회가 갈등이 많고 완전히 벽을 쌓은 것 같은 얘기들을 하는데, 아마 만남, 대화가 부족한 때문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서울 뿐 아니라 지방에도 관심을 가져 지역 사회에서의 통합 관점에서 여러가지 주제를 만들어 달라”며 “기초단체 단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16개 광역시도 단위에서라도 소통과 관련된 행보를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제2기 사회통합위원회는 이날 △사회통합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 △보수-진보 진영간 소통 강화 △실천적 정책 대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겠다고 보고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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