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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위 초대위원장 김도연 내정…또 ‘회전문 인사’

등록 2011-02-23 20:02수정 2011-02-24 08:54

김도연, 박범훈, 박승춘
김도연, 박범훈, 박승춘
교육문화수석 박범훈
국가보훈처장 박승춘
청와대 또 ‘회전문 인사’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장관급인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김도연(59) 울산대 총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또 차관급인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박범훈(63) 전 중앙대 총장, 국가보훈처장에 박승춘(64) 전 국방부 정보본부장(예비역 중장)을 내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내정자와 박범훈 내정자는 각각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이명박 대통령후보 선대위 문화예술위원장 등을 지낸 바 있어, 또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김도연 국과위 위원장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공과대학장을 거쳐 현 정부 초대 교과부 장관을 지냈다.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을 맡고 있다. 국과위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총괄한다.

박범훈 교육문화수석 내정자는 경기 양평 출신으로 국악예술학교와 중앙대 음악과를 졸업했으며, 이달 초까지 중앙대 총장으로 일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박 내정자가 직급에 구애받지 않고 국정을 보좌하겠다는 각오로 이 대통령의 요청을 수락했으며, 이 대통령은 ‘경륜 등을 고려해 박 수석을 장관급으로 예우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 내정자는 2007년 대선 때 대학 총장 신분으로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 문화예술위원장으로 참여했다가 논란이 일자 한달여 만에 물러났으며, 이명박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박승춘 보훈처장 내정자는 강원 강릉 출신으로 강릉상고,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9군단장 등을 지냈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4년 7월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때 국방부 정보본부장 신분으로 기밀사항인 남북 함정간 교신 내용을 일부 언론에 유출해 조영길 국방부 장관과 함께 경질된 바 있다.

이춘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회전문 인사도 모자라 하나같이 구설수에 올랐던 인사들을 되살리는 좀비인사”라며 “이 대통령은 이들에 대한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의 상식에 맞는 인사를 다시 하라”고 밝혔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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