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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청와대서 ‘동지상고 동창회’ 논란

등록 2011-04-24 19:56수정 2011-04-25 09:45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영빈관서 오찬·기념품…청 “비공개 개인일정”
노무현 전대통령도 다과회 열었다가 비판받아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9일 모교인 포항 동지상고(현 동지고) 출신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동문모임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청와대 안팎의 얘기를 종합하면, 참석자들은 9일 오전 직원들의 안내로 청와대 정원인 녹지원과 대통령 집무실인 본관 앞, 대정원 등을 구경하고, 내외빈 행사장인 영빈관에서 이 대통령 부부와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모임에는 이 대통령의 친형이자 동지상고 5년 선배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도 참석했다. 동지상고 동문회가 이 행사를 추진했으며, 참석자 대부분은 포항 등 영남권에 살고 있는 동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은 와인을 곁들인 중식이 제공됐다. 참석자들은 동지상고 또는 포항시 차원의 건의사항도 얘기했으며, 시계와 스카프를 기념품으로 받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에는 “대통령은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한다”, “일반 기업체에서도 사내 결속을 해친다는 이유로 못 하게 하는 동창회를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관하다니…” 등의 비판이 잇따랐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비공개 개인 일정이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병석 한나라당 의원,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 등이 동지상고 출신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재임중이던 2004년 11월7일 부산상고 동문 200여명을 부부 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해 다과회를 베풀었다가 “지연·학연 분위기를 조성하는 특혜”라는 비판을 받은 적 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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