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봉하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장
이명박 정부 들어 없어졌던 대통령 한방 주치의가 부활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한방 주치의에 류봉하(62·사진)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경북 안동 출신인 류 내정자는 배재고와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대통령 한방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는 최근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건의해 복지부를 통해 대한한의사협회로부터 복수 후보를 추천받아 내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한의사 주치의 위촉을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방 주치의 제도는 2003년 2월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처음 도입돼 5년간 유지되다가, 2008년 2월 현 정부 들어 폐지됐다. 대통령 주치의는 대통령과 그 직계 가족 등의 건강관리를 맡으며, 차관급 예우를 받는다. 황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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