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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한·일 정상 “원자력 안전 연내 고위급 협의”

등록 2011-05-22 20:06수정 2011-05-22 22:31

이명박 대통령,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왼쪽), 원자바오 중국 총리(오른쪽)가 21일 오후 일본 미야기현 아즈마 종합운동공원의 체육관에서 지역 농산물인 후쿠시마산 체리를 시식하고 있다. 후쿠시마/김봉규 기자 <A href="mailto:bong9@hani.co.kr">bong9@hani.co.kr</A>
이명박 대통령,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왼쪽), 원자바오 중국 총리(오른쪽)가 21일 오후 일본 미야기현 아즈마 종합운동공원의 체육관에서 지역 농산물인 후쿠시마산 체리를 시식하고 있다. 후쿠시마/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한·중·일 정상 후쿠시마 방문
“북 농축 우라늄 우려”
3국정상 선언문 채택
안보리상정 합의는 불발
FTA 내년 협상키로
22일 일본 도쿄 영빈관에서 열린 4차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정상선언문을 통해 “북한이 주장하는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에 관한 우려가 표명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북한이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의 가동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는데, 이는 유엔 안보리 조처를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6자회담 개최 이전에 국제사회가 북핵 불용 의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원 총리는 “중국도 농축 우라늄 문제를 대단히 중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한국·미국·일본이 주장하는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정’에는 여전히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세 정상은 또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위한 산관학 공동연구를 1년 앞당겨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내년 협상을 시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이 대통령과 간 총리는 오후에 한-일 정상회담을 열고 원자력 안전 관련 당국간 고위급 협의를 연내에 열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일본 대지진 경험 공유를 통해 어느 한 나라에서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인적·물적 지원을 위한 양국간 방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이를 위해 적절한 시기에 실무 차원의 전문가회의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지난 21일 이 대통령과 원 중국 총리, 간 일본 총리 등 세 정상은 후쿠시마를 함께 방문했다. 일본은 후쿠시마 피난소에 후쿠시마산 오이, 방울토마토 등을 내놓고 세 정상이 함께 먹도록 했다. 이날 밤 도쿄 영빈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 식재료도 대부분 대지진 피해 지역에서 생산한 것이었다. 이 대통령과 원 총리는 지진피해 지역인 미야기현도 둘러봤다.

간 총리는 22일 도쿄 영빈관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이 후쿠시마에서 현지 상품을 드셨다. 악소문으로 말미암아 괴로워하는 지역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이날 간 총리와의 양자 회담에서 야마나시현과 야마가타현을 수입금지 대상 지역에서 제외하는 등 일본 식품 수입금지 조처를 일부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도쿄/황준범 기자, 정남구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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