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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4대강 전도사’, 국립환경과학원장으로

등록 2011-08-30 16:58수정 2011-08-30 20:09

박석순 교수
박석순 교수
대선 후보시절부터 운하공약 뒷받침한 박석순 교수 내정
야당 “엠비 임기말 회전문 인사, 보은인사의 결정판”
정부가 ‘명박산성’으로 악명높은 어청수 전 경찰청장을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에 임명한 데 이어 4대강 전도사로 알려진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를 국립환경과학원 원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의원들이 “엠비의 임기말 회전문 인사, 보은인사의 결정판”이라며 인사철회를 촉구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과 민노당 의원들은 이날 공동성명서를 내어 박 교수의 국립환경과학원장 내정과 관련해 “만약 선심성 인사 차원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후보시절부터 운하공약을 뒷받침해준 나팔수 역할을 해온 박 교수를 무리하게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자리에 앉힌다면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직위상과 연구결과물에 대한 신뢰도는 땅에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당의원들은 특히 어 전 경찰청장의 임명에 대해 “전문성이 떨어지는 반환경적 인사의 단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우리나라 멸종위기종 60%가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로 공단의 책임자는 전문성과 함께 자연보전에 대한 남다른 사명과 생태친화적 태도를 필수적으로 겸비해야 한다”면서 “어청수는 환경과 관련한 경력이나 인연이 전혀 없을 뿐아니라 2008년 촛불시위 당시 살수차를 동원해 유모차를 미는 아이엄마에게까지 물대포를 쏘고 명박산성을 고안해 공권력 남용으로 악명을 떨쳤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어청수는 불교계와 불화를 일으키며 조계종 총무원장에게 모욕을 안겨준 당사자”라고 지적하고 “불교계와 갈등 당사자를 이사장직에 앉힌다면 국립공원은 종교계와의 온갖 갈등의 소용돌이에 휩싸이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도형 선임기자/트위터 @ai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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