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0~22일 제66차 유엔 총회와 ‘유엔 원자력 안전 고위급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돌아오는 길인 22~23일 미국 시애틀을 방문해 동포 간담회도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오는 21일(이하 현지시각)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 평화와 안보, 민주주의와 인권 등 인류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우리나라가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은 올해 우리나라의 유엔 가입 20돌을 맞아 이뤄진 것이다. 이 대통령은 또 22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는 유엔 원자력 안전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원자력 안전 증진을 위한 각국의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의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미에 맞춰 20일 ‘양심의 호소 재단’이 주는 ‘세계지도자상’도 수상한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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