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오바마 부부 만남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씨가 12일 저녁(현지시각) 하와이 호놀룰루의 한 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 및 영부인 공식만찬에 앞서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셀 오바마와 인사하고 있다. 하와이/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아펙 정상회의 참석…파푸아와 인프라 개발 협력 늘리기로
아-태경제협력체(아펙)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하와이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현지 동포 간담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결과적으로 통과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힘을 모아 미국에서도 통과시켰는데, 우리도 통과시킬 것”이라며 “에프티에이가 통과되면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후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간 인프라 개발 협력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 대통령은 파푸아뉴기니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고, 오닐 총리는 한국 기업이 도로, 댐, 발전소 등 주요 인프라 건설에 참여해 온 점을 높게 평가하고 지속적인 협력 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펙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14일(한국시각) 귀국한 뒤, 다시 18~1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출국한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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