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1차관 곽영진 내정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 곽영진(54·사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을 내정했다. 곽 내정자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5회로 관가에 입문해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 등 문화부에서 잔뼈가 굵었다.

이 대통령은 또 곽 비서관 내정으로 공석이 된 문화체육비서관에 김석붕(47·충북 당진, 성균관대 행정학과)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그동안 공석이던 기획비서관엔 신용출(46·경남 마산, 서울대 경영학과)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신 선임행정관은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을 했다.

이 대통령은 행정자치비서관에 윤한홍(49·경남 창원, 서울대 독문과) 청와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위기관리비서관에 최수용(55·경기 평택, 해군사관학교 33기) 한국해양대 초빙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청와대 내부 발탁이 많았다”며 “이 대통령의 임기 끝까지 함께 갈 사람들로, 내부 직원들에 대한 사기 진작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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