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8~19일 열리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등에 참가하기 위해 17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현안을 협의했다. 이 회담에선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아세안 비즈니스 투자 서밋’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기업 투자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8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회의에 잇달아 참석해 금융협력과 에너지, 식량 분야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19일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해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동아시아 정상회의는 아세안+3 회원국이 주축이며, 지난해 미국과 러시아가 새로 가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별도의 한·중·일 3국 정상회담도 연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는 20일 필리핀을 국빈방문해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22일 귀국한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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