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금열(62) ㈜에스비에스(SBS) 상임고문
청와대 인사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임태희 청와대 대통령실장의 후임으로 하금열(62·사진) ㈜에스비에스(SBS) 상임고문을 임명했다. 백용호 정책실장도 이날 퇴임했으나, 그 자리는 공석으로 남겼다. 임기 마지막 청와대에 ‘하금열 실장 원톱 시스템’이 구축된 셈이다.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오랜 정치부 기자 경험을 토대로 정무 감각을 갖췄고, 회사 경영도 잘해냈다. 정치권과의 소통과 청와대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최 수석은 “하 신임 실장은 에스비에스 전신인 서울방송 정치부장 시절에 당시 국회의원이던 이 대통령과 교류를 시작해 줄곧 (대통령과) 인간적 관계를 맺어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핵심 측근인 김백준 총무기획관을 내보내고 그 자리에 장다사로(54) 기획관리실장을 앉혔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엔 노연홍(56)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기획관리실장에 이동우(57) 정책기획관을 임명했다.
청와대 안살림을 맡을 총무1비서관과 총무2비서관엔 김오진(45)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제승완(40) 민정1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고, 외신대변인엔 이미연(43) 녹색성장위원회 국제협력국장을 기용했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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