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이 대통령, 국내외 상황 점검 ‘분주한 하루’

등록 2011-12-20 21:11수정 2011-12-20 22:29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외교안보회의 주재…반기문 UN 총장과 대북공조 논의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국내외 상황을 점검하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류우익 통일장관은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마친 뒤 언론 브리핑을 통해 “우방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면서 상황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어 “우리 군은 비상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북한에 어떤 이상 징후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류 장관은 장관회의에서 결정된 정부 담화문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북한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날 낮 12시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16시간 만에 처음 나온 정부의 공식 성명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류우익 통일부 장관, 김관진 국방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21일에도 부처 업무보고 등 일상 업무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상황 관리에 전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 외교안보자문단과 조찬 간담회를 열어 김 위원장 사망에 따른 사후 대책 등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이 자리에는 한승주 한미협회장, 현홍주 전 주미대사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로 김 위원장의 유고 상황과 관련한 협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반 총장은 통화에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유엔 차원의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는 전날 오후 ‘비상근무 제4호’를 발령해 필수인력 상시 대기, 주요 시설물 경계·경비 강화, 주요 시설물 출입자 보안검색 강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 대통령은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전화 통화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주변 4강 가운데 미국, 일본, 러시아 정상과는 모두 전날 전화 통화를 했다. 그러나 중국 쪽은 청와대의 통화 요청에 아직 답변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