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청와대, 대기업 간담회 재계 1~4위 제외 왜?

등록 2012-01-13 21:55수정 2012-01-13 22:58

청 “4대그룹회장 자주 봐”
일부선 “관계 틀어졌나”
이명박 대통령이 대기업 회장들과 간담회를 하는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재계 1~4위 재벌 회장을 제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9일 저녁 주요 대기업 회장과 경제단체장 등 20여명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16일로 예정된 중소기업 대표 간담회에 연달아 열리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음주 기업 대표 간담회는 무역 1조달러 달성을 계기로 수출 전선에서 노력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대기업 회장 간담회에는 자산총액 기준으로 5~15위 기업집단 회장만 참석한다. 1~4위인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엘지그룹 회장, 최태원 에스케이그룹 회장 등이 불참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간담회에선 롯데, 포스코, 지에스, 한진, 한화, 케이티, 두산, 금호아시아나, 에스티엑스, 엘에스그룹 회장만 참석한다. 현대중공업은 회장 자리가 공석이다.

청와대 안팎에선 삼성 등 4대 그룹이 설비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현 정부의 ‘공생발전’ 요청에 제대로 호응하지 않아 정부와 사이가 틀어진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에스케이그룹의 경우 현재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간담회에서 1~4위 그룹 회장을 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4대 그룹 회장은 평소 여러 기회로 자주 보는 까닭에 처음부터 초청을 하지 않았다”며 “이 대통령은 바쁜 기업인을 부르는 게 일에 방해가 된다는 점을 평소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도 정몽구 회장 등을 만났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