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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일본정부, 위안부 문제 조속 해결을”

등록 2012-03-01 20:13

이명박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명박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3·1절 기념사에서 첫 거론
‘북송 반대’ 박선영 격려 등
외교 민감사안 잇단 언급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제93주년 3·1절 기념사에서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한일) 양국이 진정한 동반자로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역사의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 진정한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며 “특히, 군대 위안부 문제만큼은 여러 현안 중에서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할 인도적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들이 마음에 품은 한을 살아생전에 풀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신다면 일본은 이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영원히 놓치게 되는 것”이라며 “일본 정부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3·1절, 8·15 기념사 등에서 위안부 문제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위안부 문제로 충돌한 바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위안부 할머니들이 고령이라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탈북자 북송 반대를 위해 단식농성 중인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한테도 전화를 걸어 격려했다. 한일, 한중 외교의 민감한 사안에 대통령이 연달아 직접 등장하는 모양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관 등을 통해 이날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격려 편지와 선물(꿀과 영양크림)을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편지에서 “3·1절을 맞아 특별히 어르신 생각이 나서 편지를 드립니다”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여러분께 깊은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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