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 못하는 검역 미국에서 광우병 걸린 소가 발견되면서 국내 대형마트들이 미국산 쇠고기 판매 중단에 들어간 25일 경기도 광주의 한 냉동창고에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검역관들이 검역을 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필요한 조처를 준비하되 검역 중단 조치를 당장 하지는 않기로 했다. 뉴스1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 “광고문구는 생략된 것”
“미국 쇠고기 건강 위협 판단할 징후 아직 없어”
“미국 쇠고기 건강 위협 판단할 징후 아직 없어”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병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광우병이 발생하면 무조건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던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오전 “(2008년) 총리 담화문을 전문을 봤는데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 국민 건강이 위험에 처한다고 판단이 되면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하게 돼 있다”며 “사실 관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 호도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우리는 젖소와 30개월 이상 소는 수입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쇠고기가 (국민 건강에) 심각하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할 징후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2008년 광우병 쇠고기 논란 당시 정부가 나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신문 광고를 낸 것과 관련해 “광고 문구는 생략되고 축약되는 부분이 있지만 총리 담화에 정확한 내용이 있으니 그 부분을 갖고 국민과 약속을 어겼다고 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국민 건강과 관련된 부분이니 보도를 조심해야 한다”며 “괜히 ‘인터넷 괴담’을 퍼뜨리는 건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digitalne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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